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2019. 8. 16.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드디어 읽었다. 이미 유행이 지난 책이지만, 내가 현재 하는 고민과 잘 맞물린 책이다. 격동하는 이 시대가 어디로 가는지, 그 안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해답을 찾은건 아니다. 다만 그가 던진 질문이 나를 흥분시켰다. 지금껏 품어온 인간사에 대한 의문도 해소하고, 동시에 호모 사피엔스로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뇌를 자극시켰다. 내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건 오빠랑 지대넓얖 '인공지능' 편을 들으면서 이다. 레이 커즈와일이라는 구글의 인공지능 권위자는 가까운 미래(2042년쯤)에 특이점이 온다고 예언했다. 종교적이거나 감에 의지한 예언이 아닌, 철저한 기술중심적인 근거로 든 예언이었다. 기술 발전의 속도는 지수 그래프처럼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