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열정을 말하다'를 읽고... - 채드 파울러
2019. 9. 6.
주변 개발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 생겼다. 3월에 구입한 책이다. 프로그래머라면 꼭 읽으라길래 혹해서 집어들었다. 솔직히 첫 인상은 별로였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심각하게 촌스럽다. 2012년에 나왔다는데, 그때 감성이 저랬었나? 디자인을 개발자가 했나보다. 영미 버전은 좀 낫다. 아무튼, 마침 이 책이 중고서점에서 5천원에 팔리고 있었다. 난 당시 갓 1년이 된 상태였고 내 역량으로 뭘 할 수 있을지 한창 고민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프로그래밍 관련 책을 마구 사들였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프로그래머, 열정을 말하다'다. 뜻밖에도 내용은 참 좋다. 채드 파울러는 원래 색소폰 연주자였지만 우연히 프로그래머의 길을 가게 됐다. 종종 색소폰 세계와 프로그래머의 세계를 비교하는데, 예술과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