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출시하기 전까진 몰랐던 것들 - 혼자 앱 개발하는 이야기 #17
2019. 8. 29.
앱을 출시하고 나니 혼자 공부할 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많았다. 그 중 가장 고민했던 순서대로 네 가지를 꼽아봤다.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경험이고, 정답이 아니다. 1. 일단 동작하게 만들자 당연한 얘기다. 개발할 때 '완성도'와 '동작' 사이에서 뭘 우선시할 지 고민했다. 유지보수가 편한 구조, 가독성 높은 코드가 완성도를 높여줄 거라 믿었다. 혼자 공부할 땐 이 부분에만 집중했다. 회사에서 유지보수할 때도 메소드 하나를 잡고 가독성이 괜찮은지, 구조가 아름다운지를 따졌다. 앱 출시할 땐 달라야 했다. 처음엔 의도대로 코딩을 못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원하는 만큼 깔끔하게 코딩되지 않거나 메소드를 넣을 최적의 위치를 몰라 영 엉뚱한데다가 넣을 때면 혼자 못마땅해 하고, 개발을 미루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