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혼자 앱 개발하는 이야기

개발.... (19.05.27) - 혼자 앱 만들기

 

 

 

 

오늘은 다행히 회사 개발이 1도 없던 날이었다. 일이 없는 회사의 단점(?)은, 사수가 바쁠 때 할 일을 받지 못한다는 거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내 개인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지만.

 

일단,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새로운 이슈들을 살펴봐야지. 지금 라오스 휴가 계획도 다 제치고 공 들이고 있는 이놈의 프로젝트!!

 

1. T developer Weather API의 한계에 봉착.

 

 request 수가 500 제한을 넘은 나머지 사용권이 만료되었다. 내가 로직을 잘못 짠 탓도 있지만, 오늘 몇번 호출하지도 않았는데 사용할 수가 없다니....이건 좀 치명적이다 ㅠㅠ 잠깐 돈주고 사서 API를 계속 쓸까 고민도 해봤다. 근데 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SKT에서 손을 놓은 API였던 거다. 띠로린~~그래서 유료분도 없었다ㅋㅋ

 결국 해결책은 두 개다. 1안은 로직을 바꾸는 것이고, 2안은 다른 API를 찾는거다. 클로저 안에 클로저가 들어가 Class 내장 프로퍼티 값을 바꿀 수만 있다면 좀 더 수월할텐데. 내 실력이 부족해서 아직 해결을 못 했다. 날씨를 불러오는 건 가장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대충 하고싶지 않다는 쓸데없는 완벽주의도 작용했다.

 사실 다 뻥이고 힘들어서 잠시 방치하는 중이다. 

 

 

2. Splash Image 이슈

 

 1번이랑 연결되는 이슈인데, 내가 원하는 ViewController에 날씨 정보를 한꺼번에 전달하지 못해서 생기는 이슈다. 스플래시 이미지는 API를 전부 불러올 때까지 시간을 끌기위해 화면에 띄우는 뷰인데, 지금 정보들이 언제 다 셋팅되는지 알 길이 없고, 임의로 시간을 설정하는 방법이 있다해도 HomeViewController에서 또 한번 날씨 API를 요청해야된다. 결국 호출 수가 또 늘어나는 방법만 주구장창 쓰고 있는 셈이다!!! 정말 앱이 비효율적이게 되는구만...어쩔 수 없다! 난 초보니깐! 이게 메모리나 데이터를 얼마나 잡아먹는지도 확인해봐야 겠다.

 

 

3. 카톡 공유 기능

 

 아직 안했는데, 왠지 힘들 것 같다. 아니, 우리나라 대기업 카카오인데 왜때문에 라이브러리 CocoaPod으로 못 받죠? 물론 배포의 자유가 있는 나라지만..직접 SDK를 다운받아 셋팅하는 방식이 굉장히 수동적이게 느껴진다. 그리고 손이 많이 간다. 손이 많이가면 시행착오를 많이 한다. 결론은 난이도 높아보인다.

 

 

4. 백그라운드 화면 설정

 

 2번이랑 연결되는 이슈인데, 고작 화면하나 설정하자고 Weather API를 호출해야 된다. 비효율적이다 비효율적이야...

 

 

5. locationManager

 

 이 부분은 그래도 희망이 있다! 위치를 받아오는 건데, 배민UI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굳이 지역 리스트가 뜨지 않아도, 어디선가(?) 도로명주소 API를 가져오고, 해당 주소를 검색해서 해당 경도 결과를 집어넣으면 될 것 같다! 물론 어떤 Weather API를 쓰게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처음엔 현재 내가 있는 위치만 검색되도록 해도 되지 않을까?ㅎㅎ....아직 베타버전이니까~그리고 난 초보니까~

 

 

메인 화면을 다 구현했을 땐, 이제 배포에 가까워졌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부수적인게 넘 많다 ㅠㅠ 그러고보니 어디선가 이런 말을 읽은 적 있다. 앱 개발에서 핵심기능 개발은 1시간, 나머지 작업을 9시간 한다고..

 

짜잘한 설정과 알람, 푸시와 건의 그리고 어설픈 로직 때문에 API 콜 제한에 걸린것까지. 너무 급하게 출시하려고 한 부작용일까. 내 흥미가 식을까봐 서둘러 진행했던건데, 조금 더 여유를 가져야 겠다. 누가 서버 올린다고 부러워할 게 아니다 지금...난 아직 앱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초보다. 이 로직을 어떻게 다뤄야할 지 모르겠다..엉엉 도와주세요